저희의 고민은 이렇습니다.
"처음부터 로컬바이브는 정보 기반의 콘텐츠로 시작했으니 시즌 2도 1) 팩트 위주의 정보성 콘텐츠로 계속 이어가는게 좋을까? 아니면 이전과는 다르게 2) 개인의 경험과 느낌으로 풀어가봐도 괜찮을까?"
처음의 로컬바이브는 대한민국 로컬의 매력을 소개해드리며, 그 지역 고유의 이야기(설화, 전설, 구전 등등)와 함께 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가게들을 소개하자는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했던 초반, 뉴스레터 발행주기를 너무 짧게 정하는 바람에 직접 로컬을 방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대신 리서치로 최대한의 정보를 모아 정리하여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는데요, 그렇게 1년 가까이 발행을 이어오다보니 저희는 기존의 콘텐츠가 과연 로컬의 매력을 온전히 전달하고 있는지 한편에 의구심이 피어올랐습니다.
이에, 시즌 2부터는 로컬을 직접 여행하며 알게된 이야기들, 그리고 인터넷 조사를 통해 발견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보고자 얼마 전 저희 운영진은 몇몇 지역에 직접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직접 부딪치며 느낀 정보와 감정들을 어디까지 또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또 저희의 변화를 구독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여전히 조심스럽고, 많은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의 이러한 고민 과정을 보여드리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12월에 정식 발행이 아닌 사전 콘텐츠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12월 한달 동안, 사전 콘텐츠 발행을 신청해주신 구독자 분들에게 약 2편 ~ 3편 정도의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이며, 콘텐츠에 피드백을 주시는 분들께 작은 선물을 드리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