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세번째 로컬이야기 2024. 5 29 (수)
스물세번째 로컬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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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
안녕하세요, 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네요.
님은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저는 답답한 일이 있으면 바닷가를 찾는 편이에요.
시간이 없다면 가까운 한강이나 인천 바닷가를 찾겠지만 연차를 쓸 수 있을 때면 청량리 막차를 타고 동해로 훌쩍 떠납니다.
자연이 만들어놓은 기암괴석들을 보다 보면 내 고민은 한낱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에요. 특히, 동해는 발걸음 딛는 곳마다 전설이나 설화로 가득한 곳이라 여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으려나 찾아보며 여행을 즐겼습니다.
🕊️ 오늘의 이야기
1) 질투에 눈먼 두 여자와 남자, 촛대바위
2) 호랑이, 선녀, 용도 반했다는 그 곳, 무릉계곡
3) 묵호를 지키는 수호신 문어, 묵호항
4) 220년 역사의 전통시장, 북평민속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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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오면 마음이 동해
청량리역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만날 수 있는 동해역. 가는 내내 왕복 4시간을 들여 동해에 가는게 맞는건가 싶었지만, 역시 도착하고 보니 동해는 동해였어요. 창가에 적힌 문구 '동해에 오면 마음이 동해' 를 보니 제가 왜 동해로 향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마음이 동한다는 말은 어떤 욕구나 감정 또는 기운이 일어나다, 나아지거나 나았던 병이 도로 심해지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서울의 한강, 인천 앞바다도 아닌 동해로 향한것을 보면 아마도 나의 마음이 동해를 향하라고 말하고 있었고, 동해에 도착해서야 내 마음이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언제와도 동해는 옳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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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녀, 용도 반했다는 그 곳
무릉계곡
신선이 사는 곳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무릉계곡이 있습니다.
이곳은 기암괴석과 폭포가 환상적인 곳인데요, 호랑이가 건너다 빠졌다는 전설이 있는 호암소,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양의 용추폭포, 쌍폭포, 두타산과 청옥산,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 아름다운 절경을 두루두루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대로 된 삼림욕을 하고 싶다면 올여름은 여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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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호로 538
📷 사진 출처 : 로컬바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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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를 지키는 수호신 문어
묵호항
바닷가에 물새가 많이 모여들어 새도 검고 바다도 검다는 의미의 먹 묵자를 써서 묵호라 이름 붙여졌는데요, 묵호항에 가신다면 까막바위를 찾아보세요!
까마귀가 많아 까막바위라고 불리는 이 바위에는 전설이 하나 있어요, 묵호마을에 쳐들어온 왜구에 맞서 마을 호장이 싸우다 안타깝게도 전사했어요, 그떄 거대한 문어 한 마리가 나타나 왜구들을 죽이고 배도 침몰 시켰다고 해요. 사람들은 그 문어를 죽은 호장의 영혼이라 믿고 까막 바위에 제사를 지내며 영혼을 기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 까막바위는 마을 사람들의 마을의 안녕을 비는 신성한 바위로 오늘날까지 문어상과 함께 묵호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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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직접 그린 벽화
논골담길
묵호항까지 오셨다면 꼭 들려야 할 논골담길은 묵호의 재발견이라는 취지로 묵호항에 기대어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벽화로 구현한 곳입니다. 논골담길 프로젝트는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그렸다는데 의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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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임항로 121 묵호항,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논골1길 2, 논골담길
📷 사진 출처 : 로컬바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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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년 역사의 전통시장
북평민속시장
전국 5대 민속장 중 하나로 꼽히는 오일장, 강원도 내 최대 규모의 5일장으로 1796년 개설된 이래 22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매월 3, 8일에 열려 38백화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정선, 태백, 울진, 강릉에서도 장을 보러 올 정도로 상품도 규모도 끝이 없는 전통시장입니다.
특히 이곳의 메밀묵 거리와 국밥거리가 인기인데요, 국밥거리의 가게는 기본 4-50년 된 곳이라 어느곳을 가도 보장된 맛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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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구미동 486-12
📷 사진 출처 : 한국농어촌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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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라벤더 세상
2024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작년 라벤더 축제는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해 2만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는데요, 무릉별 유천지는 1968년 동해시에 문을 연 쌍용 C&E가 석회석을 캐던 무릉 3지구로 지난 40년간 채광 작업을 끝으로 호수를 품은 이색 테마공원으로 바꾼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만 3천주의 라벤더사 심어진 6천평 규모의 라벤더 정원. 다양한 종류의 라벤더와 박쥐난 등의 식물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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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2024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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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컬바이브 동해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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