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두번째 로컬이야기 2024. 4. 10 (수)
스물두 번째 로컬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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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
안녕하세요, 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네요.
님은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저는 아직도 2박 3일동안의 강화도 여행의 여운이 진하게 남아있는데요, 한 편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워 석모도와 교동도편도 추가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사실 강화도를 여행하기로 했을 때 큰 기대가 없었어요, 그래서일까? 뜻밖에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데다가 교통도 편리해 반전의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저는 이 강화도를 다시 찾을 것 같아요.
🕊️ 오늘의 이야기
1) 소원을 이뤄준다는 보문사
2) 20년 수집 열정의 결정체 인천상회
3) 할머니의 따뜻한 안부 교동다방
4) 유리로 만들어진 화개정원 스카이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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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섬이 하나의 섬으로
석모도
강화도, 석모도, 교동도 원래 현재와 같은 모양은 아니었고 수많은 섬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려 시대부터 간척이 이뤄져 현재와 같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2017년 전에는 배를 타야 섬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석모대교 개통 이후에는 육지로 출입이 자유로워 대표적인 관광섬이 되었습니다. 대동여지도에는 '석모로도' 라는 한자로 표기되어있는데, 돌이 많은 해안 모퉁이라는 뜻으로 돌모로를 한자화하면 '석모로' 라는 이름이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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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산154-1
📷 사진 출처 : 인천광역시 관광안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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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준다는 영험한 사찰
보문사의 마애석불좌상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석모도 보문사의 공통점은 해상 관음기도 도량*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보문사의 마애관음좌상은 거대한 크기 때문에 눈앞에서 보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관음도량: 관세음보살님이 사는 성스러운 곳)
극락보전 오른쪽 마애불로 가는 계단이 있는데요, 이 계단을 오르면 수많은 사람들이 적어놓은 소원을 볼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사찰답게 그 소원 하나하나 진심이 엿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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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건강을 빌거나 연인과의 행복 등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매일 하루가 똑같이 회사-집을 오가며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건지 남들은 일분일초 치열하게 살고 있는데 나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고민이 있었는데요, 여기 보문사에 와보니 고민은 내려놓고, 이렇게 여행하고 있는 지금을 마음껏 즐기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문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하단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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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8번길 44 보문사
📷 사진 출처 : 로컬바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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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수집열정의 결정체
인천상회
즉흥적으로 찾게 된 근현대사 과자박물관 인천상회. 마침 평일에 손님이 적은 시간대라 대표님의 개인투어를 곁들였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추억의 과자부터 한때 품귀였던 먹태깡의 원조 1985년산 명태맛깡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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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약초꾼에서 시작해 추억발굴수집가가 된 대표님의 열정에 생각보다 긴 시간을 머물렀는데요, 생사를 넘나들며 사명감으로 추억의 가치를 지켜가고 있는 이 곳과 사장님을 앞으로도 쭉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천상회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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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604번길 6-7
📷 사진 출처 : K-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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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머니 집같은 카페
삼남피크닉
100년된 고택을 리모델링한 카페. 삼남피크닉의 기둥과 대들보, 서까래 등은 소나무로 나무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한 자연 친화적 주택으로 1900년대 초에 건축되었습니다. 봄 가을이면 연꽃과 메밀꽃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느 핫플 카페 못지 않은 분위기에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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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인천 강화군 삼산면 어류정길 195
📷 사진 출처 : 로컬바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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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
민머루해수욕장
이곳은 자연환경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곳으로 잔잔한 바다에서 해수욕과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물이 빠지면 나타나는 갯벌은 미네랄 성분이 가득해 부인병과 신경통,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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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섬
교동도
석모도 북쪽에 자리한 교동도는 북한땅과 불과 2.5km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민간인통제구역인 이곳은 해병대가 24시간 지키고 있는 군사지역이라 검문을 거쳐야만 입성할 수 있는데요, 제가 입도한 날은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불어서 그런지 묘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원래 교동도는 물길은 험한데 한양과 가깝고 감시는 쉬워서 왕족들의 유배지로도 주목받았던 곳이였는데요.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 보니 1900년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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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동로 485-13
📷 사진 출처 : 강화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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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안부가 오고가는 다방
교동다방
대룡시장 골목 한 편에 있는 이 다방은 좁은 공간 낮은 천장 곳곳에 붙여진 A4 종이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난로 앞에 하염없이 하품하는 고양이도 낮잠을 즐기고 있고, 단골 분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쌍화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노른자 하나가 톡 올려져 있는 쌍화차. 평소라면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텐데 따뜻한 쌍화차를 마시니 몸에서 열기가 훅 올라오는 게 느껴졌어요. 자연스럽게 옆에 착석한 사장님은 마치 어제 본 사람처럼 안부를 물어오셨는데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다정하게 내 안부를 물어오는 낯선 사람이 있을까. 마음도 따뜻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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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안길 54번길 44-10
📷 사진 출처 : 로컬바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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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노레일로 다다른 스카이워크
화개정원
23년 5월에 개장한 화개정원은 실향민의 마음을 달래고 민족화합을 담은 평화의 정원, 다양한 수목과 식물재료로 힐링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제가 방문할 당시 화사한 꽃과 나무는 없었지만 노란색 화개산 모노레일을 타고 산, 바다, 들을 품은 교동도의 풍경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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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을 타고 내리면 바닥이 유리로 만들어진 스카이워크에 다다르는데요, 서울 빌딩 숲에 갇혀 지내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연백평야를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린듯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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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동로 471번길 6-62
📷 사진 출처 : 화개정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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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컬바이브 강화도 석모도와 교동도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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